오늘의 증시 & 현재 주식 투자 해도 되는가?
금일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1억원, 53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77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1년간의 누적순매수로 보면 외국인은 약 16조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조, 11조를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의 누적순매수와 코스피 방향성이 같기 때문에 아직까지 코스피는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최근 급상승으로 인해 시간 또는 가격 조정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사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2016년 2월부터 외국인은 현재까지 코스피 주식을 강하게 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상승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IT업종이 지수상승에 기여한바가 크다는 것은 언로보도를 통해서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기존 실적을 다시 갱신하면서 주가를 더 올려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싸다고 생각하면 매수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사는 시점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언제 싼지를 언제 비싼지를 모르기 때문에 주식을 통해서 수익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코스피가 약간의 조정이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로 봤을 때는 더 올라갈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감으로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모든 경제지표를 파악하면서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경기선행지수나 일드갭 정도는 확인하고 투자를 하면 고점에 주식을 매수해서 맘 고생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매월 단위로 OECD 경기선행지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선행지수순환변동치, 일드갭, 장단기 금리차이를 확인하면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각의 경제지표에 대한 부분은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각 지표에 대한 현황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대응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OECD 경기선행지수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코스피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입니다. 두 개의 지표를 확인하는 이유는 발표시가 수치의 차이 때문입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매월 중순에 발표하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이보다 앞서 발표합니다.
값의 차이는 있지만 변동치나 방향성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상승이면 매수관점에 접근하고 OECD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이면 코스피 지수에 따라 추가적으로 매수합니다.
OECD 경지선행지수 현재 4월까지 발표되었는데 OECD 전체는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고 4월 수치는 100.1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추세도 중요하고 숫자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순환국면을 크게 4단계로 나누고 있으며, 100을 기준으로 100을 상회하면서 상승 추이에 있으면 확장국면, 100을 상회하면서 하락 추이에 있으면 하강국면, 100을 하회하면서 하락 추이에 있으면 수축 국면, 100을 하회하면서 상승 추이에 있으면 회복 국면으로 평가합니다.
현재는 100이하에서 상승하면서 100을 돌파했기 때문에 회복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기단계로 보입니다. 확장국면이 되기 위해서는 100.1보다 큰 값이 발표되어야 합니다.
참고로, OECD KOREA는 2014년 10월에 100을 기록한 후에 현재 100.7입니다.
2017년 5월 경기순환변동치는 101.2로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고 이와 함께 코스피 지수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드갭은 코스피 수익률(PER의 역수)과 국채 3년물의 차이를 보고 국채에 비해 주식의 고평가 또는 저평가는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일드갭의 최대값은 9.71%, 최소값은 -0.08%, 평균은 3.9%입니다.
2017년 6월 기준으로 일드갭은 5.24%으로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장단기 금리차이를 확인하는 이유는 주가 급락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통상적으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금리가 높은데 경기가 좋지 않으면 장단기 금리 차이가 좁아지거나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경우가 발생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장기금리와 단기금리 차이가 마이너스인 경우입니다.
만약, 이런 흐름을 알았다면 2008년 주가 폭락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월간기준으로 2007년 12월에 장단기 금리차이가 마이너스였습니다.
금리차이가 마이너스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리차이와 방향성을 확인하면 됩니다.
현재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경기선행지수는 회복에서 확장으로 가는 중이고, 일드갭도 평균값이 이상이고 장단기 금리차이도 플러스입니다.
즉, 현시점에서는 안전자산보다는 일정금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목에 대한 선별능력이 없다면 ETF를 매수하거나 가치주 또는 고배당주 펀드를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는 수수료가 싸고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시장수익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치주 펀드는 현재와 같이 성장주 위주로 수익이 발생할 때 늦지만 폭발적으로 수익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도 성장주의 가치가 고평가되어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배당주는 성장주만큼 급등하는 수익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이면서 꾸준하게 자산을 늘릴수 있는 수단입니다.
중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지수 추종 ETF, 고배당 ETF, 가치주 ETF를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펀드라도 시간이 지나면 펀드 수수료가 결국 자신의 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직장 동료나 지인들이 지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사도 되는지, 지금 펀드를 매수해도 되는지 저에게 묻곤 합니다.
제 답변은 위의 설명에서 어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의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언제간는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반기에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좋은 종목 찾아서 행복한 수익률 얻기를 바랍니다.